광고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K씨는 밤만 되면 괴롭다. 아침에는 전철에서 좋아하는 헤비메탈을 들으면서 의기 양양하게 출근하여 아이디어 회의를 마친 뒤에는 편안하게 커피 한잔을 즐긴다. K씨는 최근 드립커피에 반해 하루에도 서너잔씩 동료들과 드립커피를 마시는데, 아침 회의 후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단다.  커피 타임을 가진 뒤 최근 모 유명제과회사의 카피 문건을 만들려고  분주하다. 이렇게 낮에 활동시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데 밤만되면 이명 때문에 잠을 설친다.


 이 때문에 유명병원 이비인후과에 가서 머리 MRI도 찍어 보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얘기만 듣고, 일정기간 동안 약물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신통치 않자 스스로 치료를 그만두고 지인의 소개를 통해 개인의원을 내원하였으나 이명 자체는 잘 치료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사시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크게 상심한 뒤 최근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낮에 조용히 앉아 있거나 휴식시간에 커피한잔 먹으면서 담배 한 모금 들이마실 때에도 간헐적인 삐 하는 이명이 들려 괴로운 상황이다. 직장 동료들은 커피가 이명에 해롭다는 조언을 K씨에게 해준뒤 그 좋아하던 드립커피도 끊고 부인이 아침마다 보온병에 담아준 녹차를 마시고 있으나 증상은 매 한가지일뿐...

 이런 K씨의 증상을 보다 못해 K씨의 어머니는 근처 건강원에서 배즙과 호박즙을 달이고, 염소고를 달여 주었으나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져 괴로울 뿐이다.

 이럴 경우 K씨가 해 볼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자세한 이론적인 배경은 오히려 머리를 아프게 할 것 같아 난치성 이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제시해 본다.

1. 일상생활 습관을 바꾼다.
   : 담배, 커피, 술을 삼가하고 만약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득실에 따라 중지해 보자. 또  부인과 어머니가 해준 녹차나 배즙 성분, 호박성분은 오히려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하나 K씨가 버려야 할 습관은 아침 출근길에 듣는 헤비메탈이다. 일정강도 이상의 소음을 지속적으로 이어폰을 통해서 듣게 되면 내이신경계의 손상을 초래하여 이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당장 중단해야 한다.

2. 근막통증 유발점 치료를 해 본다
  : 최근의 일련의 연구들에 의하면 이명이 꼭 내이신경계의 이상이나 뇌의 이상때문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특정부위를 압박하면 이명이 줄어드는, 소위 체성이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머리나 목의 근욱의 수축이나 신전에 의해 신체감각 정보가  청각계의 활동에 영향을 주어 이명이라는 이상현상을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럴경우, 이상수축이나 신전된 근육에 압통점 치료를 하면 난치성 이명이 호전될 수도 있는 경우도 있으니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의사의 시술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경험있는 의사에게 내원하여 시술을 받아야 한다.

3. 소리 치료기를 사용해 본다.
  마치 이열치열의 개념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소리치료는 간단하게 말해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보청기같은 조그마한 기계를 사용하여 외부로부터 지속적인 소리자극을 줌으로써 청각중추신경계에 점차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인데, 가끔씩 이명으로 시달리는 분들이 경험하는 것중에 귀 근처에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켜두면 이명이 어느정도 누그러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최근에는 이명재훈련치료, 또는 이명재활치료라는 개념으로 소리나 기타 자극을 이용하여 이명의 습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4. 전기자극치료, 자기장 치료
 전기자극에 의한 이명의 치료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방법은 귓바퀴 근처에 경피적으로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인데, 경피적 전기 자극술에 의한 이명 억제 효과는 보고자마다 다양하며 그 감소 정도도 22%에서 80% 가까이도 보고되고 있다.
또 하나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경두개 자기장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대뇌 주위에 자기장을 만들어서 이것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게 하는 방법인데, 2003년 호프만이라는 사람에 의해 반복적인 자기장 자극이 이명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뒤 최근에은 경두개 자기장 자극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가지 치료방법에 효과가 없는 난치성 이명 환자에게 치료적 대안으로 시도되고 있다.

5. 수술요법
   위의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조절되지 않고 난치성 이명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면 인공와우 이식,  전정신경절제술, 와우신경절제술등의 수술적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이는 수술로 인한 득실을 잘 따져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한다.

6. 바이오피드백 치료
   최근들어 만성적인 난치성 이명의 근본적인 원인이 뇌측두엽의 청각중추의 이상에 의한 것임이 밝혀짐에 따라 대체요법의 일환으로 환자 스스로 뇌파를 조절하여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뉴로 피드백이 난치성 이명 환자에게 사용해 볼 수 있다. 바이오피드백치료는 환자에게 약물이나 기타 시술이 아닌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으로 결과만 좋다면 매우 이상적인 치료의 형태가 될 수 있다.

7. 인지 치료
    정신요법중의 하나인 인지치료 역시 난치성 이명 환자의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난치성 이명은 하나의 증상이지만 이를 초래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때문에 위에 언급한 난치성 이명의 여러가지 치료법은 난치성 이명을 초래하는 원인질환에 따라 어떤 종류의 치료법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는 이 분야의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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